이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이 위원장이 자신의 고사작전에 걸려 탈당한 유 전 원내대표에게“새누리당을 모욕하고 침 뱉으며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서다.
이 원내대표는 "의회민주주의를 모욕하고 침 뱉으며 떠나는 사람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을 반드시 축출해야 할 이유로 야당과의 국회법 합의를 들며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지지자들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가운데)이 24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
그는 "이 위원장의 극단적인 비난과 달리 그 이후의 정국은 국회법 개정안이 대통령의 의회 입법권 무력화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장치로 반드시 필요했음을 증명했다"고도 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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