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7회 CNS 서밋(CNS, Central Nervous system Summit)’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최신 치료 트렌드 및 이슈를 짚어보고, 출시 1주년을 맞은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의 내약성 및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40세 이상 만성질환 동반 우울증 환자의 치료(배치운 카톨릭의대 교수), ▲프리스틱의 전인적 주요우울장애(MDD) 치료 효과(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 ▲프리스틱의 주요우울장애(MDD) 개선 효과(한창수 고려대의대 교수), ▲치료 패러다임변화: 정신의학적 치료에서의 환자 중심 접근법(Chee Ng 호주 멜버른대학 교수)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토론 현장에서는 기존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및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와 비교해 프리스틱이 가진 특장점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되었으며, 출시 1주년을 맞이한 SNRI 계열의 항우울제인 프리스틱이 1차 치료제로서 진료 현장에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스틱의 전인적 주요 우울장애 치료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프리스틱은 적정용량을 투약하는 타이트레이션(titration) 과정이 쉽고 효과는 이펙사(성분명:벤라팍신)와 대등하면서도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위약 수준으로 낮다”며 “주요 우울장애 1차 치료제로서 프리스틱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프리스틱이 가진 장점으로 SNRI와 SSRI 중 유일하게 특정효소인 CYP2D6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으며, 체중 변화 및 성기능 저하와 같은 이상반응이 위약과 유사한 점이 소개됐다.
'프리스틱의 주요우울장애(MDD) 개선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 한창수 고려대 의대 교수는 “주요우울장애는 발병 후 12개월 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재발, 입원, 자살시도 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호전률이 낮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 순응도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치료 목표에 환자의 가정 및 직장생활, 사회관계 회복 등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프리스틱은 증상 완화는 물론 환자들의 사회적·직업적 기능 등의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GEP) 사업 부문 대표 김선아 부사장은 “프리스틱은 도입 당시부터 이펙사의 강력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임상결과 중 일부 이상반응과 약물 중단율은 위약 수준으로 낮춰 초기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약”이라며 “이번 서밋에서 프리스틱이 환자의 증상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스틱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환자군이 주요우울장애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스팀 이경호 기자 kjeans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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