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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교민들에 신변 주의 당부

입력 : 2016-04-10 18:47:28 수정 : 2016-04-10 23: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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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납치 등 돌출행동 가능성/“탈북자 인간 쓰레기” 원색 비난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 3성을 관할하는 대한민국 재외공관이 교민 등 현지 한인들에게 신변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식당 종업원들이 한국으로 집단탈출한 이후 북한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납치·테러 행위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 선양(瀋陽) 대한민국총영사관은 9일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성의 교민단체, 한국기업, 선교사,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공지문을 발송했다. 총영사관은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교민 등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지난 8일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대거 한국입국 소식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대북제재 등으로 궁지에 처한 북측이 혹시라도 우리 교민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또 “동북 3성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 선교사, 언론인 등은 안전에 유의하고 북한 관련 영리시설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북한은 중국에서 활동했던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와 사업가 최춘길씨 등 우리 국민 3명을 억류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9일 기존의 탈북자를 예수를 로마 병정에게 팔아넘긴 제자 가롯 유다에 비유하며 “인간 쓰레기”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민서 기자,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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