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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 사회적 약자 배려한 손 건조기로 독일 iF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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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14 18:10:35 수정 : 2016-04-14 18: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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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인상 받은 `손 건조기` 디자인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받은 국민대 공업디자인과 4학년 박현수씨의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 작품.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람이 위·아래로 나오도록 고안됐다. [국민대 제공]
국민대는 14일 공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현수(25)씨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손 건조기로 독일 iF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받은 `손 건조기` 디자인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받은 국민대 공업디자인과 4학년 박현수씨의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 작품.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람이 위·아래로 나오도록 고안됐다.  [국민대 제공]
박씨가 고안한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손 건조기)’는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사용하기 쉽게 바람이 나오는 곳을 위·아래 양쪽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학생상(Student Award) 부문 상위 100개 작품에 포함됐다.

`손 건조기`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받은 박현수씨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손 건조기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국민대 공업디자인과 4학년 박현수씨. [국민대 제공]
박씨는 “공중화장실에서 한 어린이가 키가 작아 손 건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착안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2회 창조디자인어워드’에서 흔들면 충전이 되는 반영구적 전구볼펜 ‘램펜’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독일 iF 디자인상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 미국 이데아(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시상식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린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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