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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헌신'…국정원 원훈 7년 만에 교체

입력 : 2016-06-13 19:09:04 수정 : 2016-06-13 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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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도 18년 만에 변경
국가정보원은 최근 원훈(院訓)과 문장(紋章·엠블럼·사진)을 교체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원훈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다. ‘소리 없는 헌신’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국정원 직원의 다짐을,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는 국정원의 사명을 각각 나타내는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의 4번째 원훈으로, 2008년 10월 이명박정부 때 바뀐 이후 7년 만에 새롭게 채택됐다.

국정원은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된 이후 37년간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지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를 원훈으로 사용했다. 김대중정부 때는 ‘정보는 국력이다’를, 이명박정부 때는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을 새 원훈으로 채택했다.

국정원은 또 1998년 도입한 엠블럼도 18년 만에 교체했다. 새 엠블럼은 태극 문양 안에 횃불이 있으며, 그 주변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다. 태극과 횃불은 국정원의 숙명과 의지를, 청룡과 백호는 국정원의 소임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새 원훈과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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