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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일본인에게는 중국인의 피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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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16 11:56:35 수정 : 2016-06-16 13: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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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은 "일본인은 한국인과 토착민의 혼혈"
죠몬인(우), 야요이인(좌)
중국 언론 머리기사에 중국인과 일본인은 서로 닮았다는 내용과 함께 일본인에게는 중국인의 피가 섞였다는 주장이 15일 게재됐다.

서치 차이나 보도에 따르면 주장은 “오늘날 일본인은 토착민인 ‘죠몬인’과 ‘야요이인’의 혼혈로 고대 일본에 들어와 선진 학문·기술·문화를 전파하며 정치·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사람들의 피가 섞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야요이인들은 중국 동북 지방과 한반도, 인도차이나반도, 중국 중원 지역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에 도착한 사람들”이라며 “일본인은 고대 중국인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혈통이 많지 않은 점을 이유로 ‘후예’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인종이 달라도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민족이 많고, 같은 민족이라도 인종제도라는 벽에 서로 편을 가르기도 한다”며 “중·일간의 관계개선은 쉽게 이뤄지지 않지만 이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측에서는 일본인이 한국인과 토착민의 혼혈이란 주장이 나왔다.

일본 종합연구대학원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일본인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본인의 기원은 토착민인 죠몬인이 그 자체로 각지의 환경에 적응했다는 '변형설', 한반도에서 건너온 야요이인이 죠몬인을 정복하고 정착했다는 '인종 치환설', 원주민과 한반도 도래인의 혼혈이라는 '혼혈설' 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일본 본토 출신자와 중국인, 서양인 등 약 460명분의 DNA 데이터에 아이누족과 오키나와 출신자 등 71명분의 DNA를 추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일본인은 원주민인 죠몬인과 한반도에서 건너온 야요이인이 혼혈을 반복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혼혈설'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분석 결과로 특히 본토 출신자들이 한국인과 유전적으로 가까웠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서치차이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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