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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꿈같은 태양광 비행 ‘천상의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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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28 21:10:09 수정 : 2016-06-28 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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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형제는 1903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했다.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약 1분이었다. “고작 1분?”일 수 있지만 이날의 성공을 토대로 인류는 하늘을 정복하게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은 ‘솔라 임펄스2’가 스페인 세비야 상공 위를 날고 있다. 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는 비행기 밖으로 손을 뻗어 셀카를 찍고 있다. 약 100년 전 동력 비행에 열광했던 인류는 이제 태양광 비행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비행기 밖으로 셀카봉을 내민 피카드의 모습에서 문명의 힘이 느껴진다.

조만간 솔라 임펄스2는 태양광만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 예정이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 개발에 인생을 건 개발자였지만 피카르는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다. 100년의 시간은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셀카를 찍는 단계로 인류를 밀어 올렸다. 100년 뒤 인류는 어떤 비행체를 타고 다닐까.

이현미 기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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