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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르꼬르동블루 숙명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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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07 15:57:39 수정 : 2016-07-07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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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16일 타이 퀴진 위크 선보여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1895년에 설립돼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 제빵제과· 와인 전문학교이다. 르 꼬르동 블루는 ‘푸른 리본’이라는 뜻이다. 원래 프랑스의 왕 앙리 3세가 결성한 최고의 기사단인 ‘성령의 기사단’ 을 지칭했다고 한다. 이 기사단의 상징이 바로 파란 리본이 달린 성령의 십자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 기사단이 즐기던 화려하고 성대한 만찬, 즉 최고의 요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국 TV 요리 강좌의 대모로 불리는 줄리아 차일드도 1950년 르 꼬르동 블루의 학생으로 입학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르 꼬드동 블루를 거쳐갔다.

 르 꼬르동 블루의 조리장들은 대부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또는 유명한 요리 경연대회의 우승자들이다. 이들은 전세계 20개국 35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매년 2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500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 제과, 제빵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 스페인, 중국, 태국, 페루, 한국 등 여러 국가의 대표적 식자재와 요리를 세계에 알리는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당 국가의 음식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타이 퀴진 위크를 진행하는 셰프 수파핏 오팟비산(왼쪽)과 위라이랏 코른노파클로

 꼬르등 블루 한국분교는 2002년에 세워졌다. 바로 숙명여대가 르 꼬르동 블루와 손잡고 설립한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다.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가 태국의 맛을 알리는 ‘타이 퀴진 위크(Thai Cuisine Week)’를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마련, 다양한 태국 요리 특강을 선보인다. 타이 퀴진 위크동안 태국 현지인 셰프가 직접 강의하는 대표적인 요리, 과일 공예, 왕실 요리 등 다양한 특강이 개설된다.
태국요리

이번 특강을 위해 르 꼬르동 블루 방콕 캠퍼스의 셰프 위라이랏 코른노파클로(Wilairat Kornnoppaklo)와 수파핏 오팟비산(Supapit Opatvisan)이 방한해 태국 요리의 진수를 전수한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프닝 행사에는 싸란 짜른수완(Sarun Charoensuwan) 주한태국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셰프 코른노파클로는 중국, 호주 등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요리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또 미국의 켄달대학에서 태국 요리를 강의했다. 이와함께 미국,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르, 중국 등에서 TV 강연 및 워크샵을 진행하며 태국 요리의 홍보 대사로 활동해 왔다. 셰프 오팟비산은 태국 왕실이 태국음식세계화를 위해 추진한 ‘타이 키친 투 더 월드 (Thai Kitchen to the Worl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식의 나라로 손꼽히는 태국의 대표적인 요리 팟타이, 쏨땀, 똠얌꿍, 쌀국수 뿐만 아니라 과일 조각 공예, 지역·왕실 요리 등 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요리를 시연 또는 실습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통역이 함께 지원된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관계자는 “ 외식산업과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르 꼬르동 블루 방콕 캠퍼스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태국 음식을 국내에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교육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르 꼬르동 블루 해외 캠퍼스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페인, 일본, 중국 음식 등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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