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교황 방문 2주년…‘프란치스코 데이’ 개최

충남 당진시는 프란치스코(사진) 교황 방문 2주년을 기념해 ‘8·15 프란치스코 데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오는 8월 14일과 15일 열리는 행사는 2014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사한 감동을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주년 행사와 달리 2일간 펼쳐지는 올해 프란치스코 데이는 14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주기 축제전야미사가 열린다. 이어 가톨릭 성가대와 챔버오케스트라가 만드는 축제전야 음악회가 진행된다.

2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던 날을 기념하는 15일에는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2014년 방문 당시 교황이 남겼던 주요 메시지에 대한 영상이 상영된다. 야간에는 방한 2주기 대화합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프란치스코 데이를 위해 솔뫼성지 일원 우강면 지역주민들은 김대건 신부 생가 인근에 대규모 해바라기 동산을 조성해 손님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