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의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가 이화여대 재학 중 출석과 학점에서 ‘특급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씨는 수업 결손 시 공문서 제출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는 학사관리 내규 지침과는 달리 최씨와 함께 한 방문 면담 한 차례만으로 출석이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씨는 출석 없이도 모든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가 지난해 9월 실기우수자 학생들의 최종 성적을 절대평가로 최소 B학점 이상 주는 내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일반인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특혜인 만큼 배후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14일 교육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다시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던 중 목이 타는 듯 물을 마시고 있다. 이제원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선 더민주 소속 심재권 위원장이 국감 개시 발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화해·치유재단 해체를 요구하자, 이에 여당이 반발하며 파행을 겪었다. 국회 최다선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위원장이 너무 일방적이면 회의를 못한다. 과거 자기(야당)들 집권할 때는 북한에 2조6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준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다. 도대체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 약 40분 만에 집단 퇴장했다. 이후 여야 간사 간 협의로 재개된 회의에서 심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도형·이동수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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