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명의로 용평땅 담보잡아 3억2000만원 대출

국정개입 파문을 빚은 최순실 씨가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강원도 평창 용평의 땅을 담보로 3억2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소비자원은 최 씨의 말대로 이 돈을 독일로 가져가 주택 구입등에 사용했다면 외국환관리법, 조세포탈, 재산국외도피 등을 위반한 것이기에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일대 토지를 모 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 담보로 잡히고 유로화 대출을 받았다.

은행측이 설정한 채권 최고액은 28만9200유로다.

이 점을 고려하면 유라 씨는 25만 유로(3억2천만원)의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

유라 씨가 담보로 제공한 토지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842(1197㎡)와 848(9309㎡), 산184(6만474㎡), 산190(5653㎡), 산191(5만㎡), 산191-1(3만8200㎡), 산191-2(7007㎡), 산193(2만7967㎡) 등 7필지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