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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와 지난 26일 단독 인터뷰를 갖기 전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면서도 거의 외부에 노출이 안 됐고, 이미 독일로 오기 전부터 장기체류까지 계획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씨 모녀를 처음부터 누군가가 돌봐주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정)유라 아버지(정윤회씨)도 떠나서(이혼해) 독일로 이주하려고 왔다”며 장기체류 또는 아예 이주를 생각하고 독일로 왔음을 암시했다.
최씨는 “지금은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쇠약해져 있고, 심장도 좋지 않아 진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 국정 농단 의혹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최씨와 사법 당국이 한국 조기송환 여부를 둘러싸고 상당기간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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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2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임하는 각오, 향후 수사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하상윤 기자 |
이와 관련, 독일 교민사회 일각에서는 최씨가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한국에서 온 일행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장기간 체류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의 비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교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최씨를 포함해 딸과 직원 등 10명 안팎의 사람이 다니면서도 독일에서 행적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건 현지 여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류영현·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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