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 부회장, 박모 전경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두 재단에 대기업이 단기간에 774억원의 자금을 출연한 경위와 재단의 설립 및 운영 과정에 최순실씨나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캐 묻고 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 두 재단을 설립했다고 주장하는 등 최순실 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미르재단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16개 주요 그룹이 486억원, K스포츠 재단에는 19개 그룹이 288억원을 단기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권력 동원설이 불거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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