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대국민 사과후 14%까지 떨어지는 등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28일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대비 8%p 폭락한 17%로 취임이후 최저, 부정평가는 74%로 취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지지율 17.5%(26일 조사시점)를 보인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아성이었던 대구-경북(TK)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8%p 빠진 27%, 여당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지지율도 20%로 내려앉았다.
특히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인 지난 26~27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8%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14%로 더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무려 7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국민 10명 중 8명 꼴인 77%가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이 '사실일 것'이라는 답했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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