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핵 등 주요 외교· 안보 사안, 흔들림 없이 해내 갈 것"

청와대는 "육·해·공군 합동훈련인 호국훈련이 오늘 시작된다"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외교 안보 사안을 흔들림 없이 해내 갈 것임을 강조한다"고 알렸다.

31일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 문제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국정개입 파문을 빚은 최순실씨가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각종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원론적 태도를 취했다.

이어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운영과 관련해 수시로 보고했다'는 최씨 측근 고영태씨 지인의 주장과 관련해 "검찰이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는 정치권 요구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거국중립내각, 책임총리제'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 후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