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씨 일가가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1979년 이후 박 대통령에게 접근해 당시 6억원을 포함한 재산을 대신 관리했고, 이를 빼돌려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당시 강남 아파트 1채 가격이 200만원이다. (6억원은) 아파트 300채 가격”이라며 박근령씨와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에게 준 아파트 1채씩을 제외한 “(나머지) 298채 아파트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씨가 유치원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유치원으로는 그 정도의 금액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최씨 일가의 부를 낱낱이 조사해 국고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TV토론회에서 전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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