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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역' 루머 확산… 정권에 대한 불신이 원인?

입력 : 2016-11-03 16:32:19 수정 : 2016-11-03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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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 '최순실 대역'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파문이 국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최순실 본인이 맞느냐는 의구심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사진 속 인물이 최순실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라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진 속 인물이 최순실의 나이(60세)에 비해 지나치게 젊어 보인다" "30일 처음 검찰청에 출석했을 때와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이 너무 다르다" "콧대와 쌍커풀 등이 다른 사람 얼굴이다"는 등 최순실 대역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루머'일 뿐 불가능하다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 일각에서는 음모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정권과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벌어진 광경이라는 지적이 많다.

네티즌들은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점점 의심이 생긴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누구의 말도 믿을 수가 없다" "마스크를 벗기면 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검찰은 수사 똑바로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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