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추천 총리 수용, 국정조사, 별도 특검이 수용되지 않으면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TV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그는 정권퇴진운동의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고, 국민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국정에 손 떼라는데 외치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국정 수행 지지도가 5%로 추락했다. 대통령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주권자인 국민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완전히 국정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
남상훈·홍주형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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