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최순실게이트에 따른 정국타개를 위해 여야대표와의 영수회담 방안, 거국내각구성에 따른 국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청와대 영수회담 관계 전화가 빗발친다"며 "국회의장실 통보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10시 30분 의장실로 오셔 의장님을 방문하신다고 한다. 저는 안 간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청와대로부터 연락 받은 것 없다"며 영수회담 관련 청와대의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대통령의 국회 방문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일단 야당이 안 온다니까 안 갈 계획"이라며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이 없음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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