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최순실씨 사건을 캐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우 전 수석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휴대전화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최씨의 '비선 실세' 의혹을 알고도 눈감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자리에서 물러난 우 전 수석은 이달 6일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아들의 의경 보직 이동 과정의 직권남용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선 조만간 우 전 수석이 재소환돼 직무유기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말이 나돌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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