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집회 참여 인파는 광화문광장(1만6000명)과 서울광장(3만5000명), 세종로 일대(7만명)를 가득 메웠다. 을지로 1만5000명, 소공로 7000명, 청계로 1만명, 세종로터리 6000명 등 주변 도로도 집회 참여 시민들이 몰려들어 4시35분 현재 15만9000명이 참가한 상태다. 행진 후 오후 7시30분쯤부터 촛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경찰이 사전에 예상한 수(16∼17만명)가 모인 것이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등 인근 지하철역에서는 여전히 시위 참여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광화문 일대가 발 디딜 틈이 없는 형편이다.
앞서 경찰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측이 신고한 ‘청와대 포위 행진’을 율곡로 남쪽까지만 하라며 조건통보를 했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율곡로∼광화문 삼거리∼사직로 일대가 행진 인파로 가득 메워질 전망이다.
글·사진=사건팀 societ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