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따돌리고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로 나서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게 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결과를 보면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민주당은 전주바도 1.0%p 떨어졌지만 32.0%로 19.2%에 그친 새누리당을 멀찌감치 제쳤다.
새누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2.2%p하락하면서 사상 처음 20%선이 깨져 15.3%의 국민의당의 추격권에 들었다. 정의당은 6.2%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9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11.5%(매우 잘함 2.8%, 잘하는 편 8.7%)로 주간집계 최저치와 타이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를 멈췄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동률인 83.9%(매우 잘못함 68.2%, 잘못하는 편 15.7%)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4.6%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0.5%p오른 21.4%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문 사무총장(17.2%)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그 뒤를 10.2%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9.0%의 이재명 성남시장이 따랐다.
박원순 서울시장 5.3%,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1%, 손학규 전 의원 4.0%, 안희정 충남지사 3.7%, 새누리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3.7%의 순을 보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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