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연설문 유출 등 대통령이 부인했던 모든 의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검찰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참고인이 아니라, 100만 촛불을 광화문에 모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며 피의자"라면서 "토요일 대한민국의 분노를 봤다면 검찰은 국민의 편에 서서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문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방관하고, 오히려 대통령과 최순실의 수족처럼 일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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