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검찰에 특정 연예인에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방송에 마약 관련 연예인을 밝히러 게스트로 나간다 등의 지(찌)라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이 퍼지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주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사람들이 난리를 쳤다. 특히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단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의 인생은 끝장난다"며 "특정인을 공개하는 게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연예인도 공인이다. 계속 거짓말을 하면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안 의원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보기엔 그 정도의 가수들은 여러 명 있다. 그런데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그런 행태가 지난 몇 년간 보였다"고 말해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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