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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자기 닮은 소년에게 평생 학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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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4 15:18:17 수정 : 2016-11-14 15: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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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기술 관련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云) 회장이 어릴 적 자신을 닮은 한 소년에게 평생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어린 시절 마윈 회장을 닮아 화제가 된 소년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추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 회장은 최근 사내 이메일에서 장시(江西) 성 융펑(永豊) 현에 사는 판샤오친(8)의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어릴 적 마윈 회장을 닮아 화제가 된 판샤오친(왼쪽 위). 오른쪽 위는 마윈 회장. 왼쪽 아래는 어린 시절 마윈 회장의 모습.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닮았다.


마 회장은 이메일에서 “소년의 대학 등록금 등 모든 돈을 후원하겠다”며 “원한다면 박사과정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틀 마윈’으로 알려진 판샤오친 군은 지난해 이웃이 사진을 찍어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머리스타일과 눈빛 등을 닮아 ‘리틀 마윈’이라는 별명을 그때부터 얻었다.

판샤오친의 부모는 모두 장애인이며 이들 집안이 매우 가난하다는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판샤오친과 그의 형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마 회장은 소년을 지원키로 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소년의 사연은 단순한 화제가 아니라 농촌 지역 빈곤층과 관련한 현실적 문제”라며 “소년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나, 수천만 빈곤 아동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건 사회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환추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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