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이 백지영의 대표곡 '사랑 안 해'를 작사한 것과 관련해 "내가 이때 제작을 맡았다. 당시 부사장으로 있었던 차은택이 음악을 들어보더니 작사 좀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차은택이 작사했다며 가져온 곡을 차은택이 작사한 것으로 표기해 올렸다"며 "그때 당시 차은택과 나는 다른 감성과 철학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 이후 자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나에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2004년에 나한테 '이상민 대표. 이상민 대표' 하던 차은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들을수록 다른 사람 같다"고 차은택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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