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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대권주자들, 安의 긴급회동 제안에 호응…文, 孫 등 잠룡 7명 머리 맞대

입력 : 2016-11-17 17:00:09 수정 : 2016-11-17 17: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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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퇴진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야권 대선주자 긴급회동을 제안, 20일 오찬 회동이 이뤄졌다. 

17일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8일 여야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가칭 정치지도자회의를 제안했다"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누가 중심이랄 것도 없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모여 붕괴된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길을 찾고 광장의 민심이 정치영역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찬 회동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동 장소와 의제에 대해 각 대선주자들의 측근 인사들이 18일 따로 만나 조율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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