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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부산 정치권에 알박기한 새누리, 엘시티 부패 공범"

입력 : 2016-11-18 10:11:47 수정 : 2016-11-18 1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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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산 정치권에 알박기를 하고 있는 (최순실) 부역당 새누리당은 부패 공범이냐"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이영복 씨가 (정관계 로비 사건 당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이유는  당시 여당 총재 비서실장이던 김무성 의원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즉 "당시 김무성 비서실장은 '부산지검에 철저히 수사하랬더니 일선 검사들이 '우리 회사 어른이 있는 한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검찰은 부패를 가려주는 방조범인가"고 검찰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권력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나. 박 대통령은 무슨 자격으로 이 사건 수사를 지시할 수 있나. 부역자 새누리당의 정경유착 등 부패한 권력은 더이상 권력이 아니고 죽은 권력임을 차제에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는 이번 엘시티 사건을 반대세력을 겁박하고 본인이 몸통인 박근혜 게이트를 물타기 하려는 국면전환용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스스로 퇴진할 분이 되레 정치공작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추 대표는 엘시티 비리에 문재인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설이 퍼지자 "찌라시에 우리 당 특정 대선주자가 개입돼 있다는 것에 대해 이 자리에서 법률위원장을 통해 형사고발하라고 지시하겠다"고 즉각 대응을 다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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