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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내 박근혜 대통령의 조사가 어렵다는 청와대에 발표에도 오늘이 조사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그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공금 수억원을 빼돌려 사적 용도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영재센터는 삼성그룹에서 16억여원의 후원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억7000만원의 정부 예산을 각각 받아낸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정무직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재경 민정수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공식일정을 재개한 것은 지난 10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이후 8일 만이다. 서상배 선임기자 |
검찰은 대면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에 대해 “중요 참고인이자 범죄 혐의가 문제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피의자로의 신분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 중임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한 최씨 등을 기소하기 전 박 대통령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면조사하려 했던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혐의 유무는 진술과 각종 물적 증거를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150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에서 50만명, 지역에서 100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주최 측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안국역 사거리로 최종 집결하는 8개 행진 경로를 신고했고 서울경찰청은 율곡로 남단까지로 제한했다.
김태훈·김범수·이창수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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