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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늘품체조 시연 거절했다 문체부에 찍혀"

입력 : 2016-11-20 10:32:52 수정 : 2016-11-20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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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정부의 늘품체조 시연 요청을 거절해 미운털이 박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KBS는 김연아가 과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늘품체조는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최측근인 차은택이 3억5000만원의 국가 예산을 들여 만든 국가 공인 체조의 명칭이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측근은 장씨로부터 "김연아는 문체부에 찍혔다" "안좋아" 등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그 후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14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김연아는 당시 12명의 후보 중 온라인 투표에서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당초 규정에도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김연아를 배제시켰다.

한편 SBS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라는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에 장씨가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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