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앞에 설치된 현판을 붉은색 락커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판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와 함께 박 대통령이 손을 들고 웃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나 락커로 훼손돼 중구청이 지난 18일 오전 9시10분쯤 철거했다.
경찰에서 A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너무 화가 나 술김에 현판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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