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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색] 국정 교과서 발행 강행… 촛불 더 키우나

입력 : 2016-11-21 19:24:33 수정 : 2016-11-21 2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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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장검토본 e북 형태 게재 / 집필진·기준 공개 … 한 달 의견 수렴 / 일각 “박 대통령 국정 복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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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여론에도 정부가 교과서 발행 절차를 강행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전용 웹사이트에 전자책(e북) 형태로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집필진과 집필기준은 이날 공개되지만 심의위원 명단은 최종본이 나온 뒤 공개할 계획이다. 의견 수렴 기간은 약 한 달이며,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은 집필진과 심의위원들이 검토해 반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혼란 정국 속에서도 정부가 국정교과서 일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촛불집회 등과 함께 또 한번 이를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정교과서 강행이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 불응 등 역공에 나선 청와대의 국정 복귀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강행 방침에 맞서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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