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숨은주권찾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과 신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차 동시다발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박 대통령을 규탄하는 다양한 시도가 광화문광장 이외의 도심 곳곳에서 이어져야 한다는 뜻에서 이 같은 시위를 계획했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이 비선 실세에 의해 좌지우지된 점을 강력히 비판한다는 의미에서 TF 이름도 숨은주권찾기라고 정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동맹 휴업 제안 대학생 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제원 기자 |
TF 관계자는 “시위대는 청와대가 아닌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광화문이 아닌 도심에서 행진하는 형태로 준비했다”며 “주말에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의 열기를 평일에도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이제원 기자 |
한편, 이날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25일 대학생 총궐기를 선포하며 동맹휴업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간 실정과 그 속에 묻힌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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