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9.546%(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 9.289%를 넘어선 수치다.
동시간대 지상파 뉴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SBS '8시 뉴스'는 5.6%, MBC '뉴스데스크'는 3.9%를 각각 나타냈다. 집계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크게 뒤처진 시청률은 '최순실 게이트' 이슈와 관련해 '뉴스룸'에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뉴스룸'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월~목요일 시청률이 동시간대 채널을 압도하면서 '손석희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뉴스룸'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구체적 증거로 최순실 소유 태블릿PC를 처음 공개하면서 '뉴스룸'의 브랜드 및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스룸'은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좇는 과정에서 차움의원에서 최순실 일가와 박 대통령을 진료했던 의사가 두 명 더 있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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