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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그린 리빙 실천하는 덴마크 본 받아 한국도 환경문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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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27 21:11:01 수정 : 2016-11-27 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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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행복지수 1위 국가로 덴마크가 선정됐다. 실제로 덴마크를 떠올리면 우리는 가장 먼저 ‘복지국가’, ‘행복국가’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덴마크의 사회적 인프라, 삶에 대한 태도 등은 그들의 주요 행복 요인으로 꼽힌다. 덴마크에는 보이지 않는 행복 요인이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다. 덴마크인들이 누리는 자연환경은 친환경을 추구하는 사회적 시스템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이다. 덴마크 국민 10명 중 9명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10명 중 4명만이 자동차를 소유한다. 덴마크의 자전거 사랑은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덴마크는 재활용을 철저히 실천한다. 덴마크 정부는 2022년까지 가정의 쓰레기 50%를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덴마크인들은 빈병을 함부로 버리지 않으며 외출 시에는 대부분 개인용 물병을 소지하는 것이 생활화돼 있다.

그 밖에도 덴마크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덴마크 국민들은 환경을 고려한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그린 리빙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한국과 비교해 편리한 삶은 아니지만 그들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환경이라는 소중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올해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를 경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예고돼 있다. 이처럼 급격한 날씨 변화와 이상 기온은 다양한 환경 문제에서 비롯됐다. 개발과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미래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덴마크 사회의 분위기는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노윤지·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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