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이후 대비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또 전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전날 "탄핵안 부결시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선언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에 대해선 "부결·가결 등 아직 이뤄지지 않은 일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대통령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했으니 차분히 지켜보자"고 말만 했다.
박 대통령의 추가 담화 가능성에 대해선 "들은 것 없다"고 했다.
한편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오는 16일 청와대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요청이 오면 법에 따라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원론적 답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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