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90% 이상이다"라고 예측했고, 유시민도 "나도 거기에 한 표다"라고 동의했다. 하지만 탄핵 가결 이후 정국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를 폈다.
전원책은 "가결될 경우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로 최소 5개월 갈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최종결론을 특검수사가 끝나는 것까지 보고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소장 임기가 1월에 끝나는데 황교안 총리가 새로운 소장 임명에 나서는 것을 야당이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원책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빠르면 5월 초, 늦으면 9월이다. 대선은 7월에서 11월에 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이와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오래 끌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촛불집회가 헌법재판소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이다. 대선은 더워지기 전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유시민은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면 시민들이 여의도로 갈 것이다. 그러면 1월 임시국회 때 탄핵안이 다시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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