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탄핵 중지' 발언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발끈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으로 가느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중지하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시킨 뒤 "나는 박근혜 구속과 동시에 이정현 정계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회는 9일 오후 3시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국회의원 정족수 200명(재적의원 3분의 2)을 넘겨야 탄핵안은 가결되며, 결과는 오후 3시30분~5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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