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측은 "박 대통령은 탄핵표결 결과와 관련해 본인의 소회와 함께 국정에 관한 당부를 하기 위해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혀 대국민 사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과 자리를 함께한 것은 지난 10월 11일 국무회의 이후 59일 만이다.
간담회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들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각 수석비서관들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탄핵소추안 가결을 초래한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소회와 더불어 국민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힐 전망이다.
더불어 황 총리와 장관, 수석들에게 탄핵결과와 상관없이 국정 혼란이나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달라는 당부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보내면 이관직 총무비서관이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핵의결서 도착 시점은 대략 오후 6시 전후로 예상된다.
의결서를 전달 받는 즉시 국군 통수권과 공무원 임명권 등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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