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은 이날 오후 2시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지난주에 이어 ‘청년 분노 폭발대회’를 가졌다. 분노대회를 하며 시민들에게 나눠준 ‘나는 오늘 #즉각퇴진 #분노의―화염병을 던진다’는 문구의 화염병 스티커가 이목을 끌었다.
서울광장에서는 거리로 나온 10대 중·고등학생들이 당당히 자유발언에 나섰다. 시험기간인데도 교복을 입고 핫팩을 쥔 청소년 100여명이 ‘중고생 혁명’이 쓰인 깃발을 들고 모였다. 이들은 중고생 혁명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국 단위로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생 혁명 페이스북 개설자 최준호(18)군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현장 중심에는 학생이 있었다”며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집회 때마다 평균 300∼700명의 중·고생이 모인다”고 답했다.
정지혜·안승진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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