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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박 대통령 탄핵, 한국이 해결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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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1 14:39:00 수정 : 2016-12-1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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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 정권인수위원회의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고 있으나 이는 우리가 아니라 한국인이 관여할 문제”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밀리 혼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정치적 변화 시기에 한국 국민이 민주주의 원칙과 정신에 따라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평화적으로 행동한 것을 주목한다”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이고 파트너이다”고 말했다. 혼 대변인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총리와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북한 문제와 다른 역내 이슈 및 국제 경제와 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혼 대변인은 “한·미동맹이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변함없는 ‘린치핀’(linchpin)이고, 미국은 우리의 방위공약, 특히 북한의 위협 방어와 관련한 방위공약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엘리자베스 트뤼도 대변인은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면서 “한국 정부와 우리의 관계는 강하고 깊고 견고하다”고 밝혔다. 트뤼도 대변인은 탄핵 결과가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사드를 배치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고, 사드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상태로 한·미동맹국이 그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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