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7차 촛불집회에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박(비박근혜)계 주축의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반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61.7%의 지지를 얻어 유 의원(8.2%)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유 의원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에서 반 사무총장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개혁성이 강한 유 의원이 중도층 흡수 잠재력을 갖고 있어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보수적 이미지인 반 사무총장에 비해 표의 확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끈 유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등 당내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이 시장을 앞질렀다. 이 시장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문 전 대표와 경합했고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각축을 벌였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11.6%로, 문 전 대표(5.9%)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야권 인사인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은 이 시장에 대해 “이 시장이 새 사람으로 보이고 탄핵 과정에서 기대감을 불러왔다”며 “이 시장은 신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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