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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쌍별’ 심석희·최민정, 강릉 출격

입력 : 2016-12-13 21:04:53 수정 : 2016-12-13 2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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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월드컵 4차 대회 /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19·한국체대)-최민정(18·서현고)의 경기를 강릉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화끈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오는 16∼1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6~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4차 대회가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는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게 될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시설과 빙질 등을 시험하는 ‘테스트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빙상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테스트 이벤트여서 평창조직위는 물론 개최도시인 강원도도 실수 없는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심석희와 최민정이 안방 무대에서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는 동안 3개 대회 연속 2관왕 질주를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심석희는 1~3차 월드컵에서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동료와 3000m 계주 금메달 3개를 합작했고 1000m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최민정도 개인전 금메달 3개(1000 2개·1500 1개), 계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500 2개·1500 1개)를 목에 걸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는 동안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독보적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자 대표팀과 비교해 부진했던 남자 대표팀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차 대회 때 개인종목 ‘노골드’의 아쉬움을 경험한 남자 대표팀은 2차 대회 때 임경원(23·화성시청)이 1000에서 올 시즌 남자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신고한 데 이어 3차 대회에선 ‘맏형’ 이정수(27·고양시청)가 1500에서 우승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양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활약도 팬들의 눈길을 끈다. 무릎 통증으로 지난 시즌 활약을 제대로 못한 빅토르 안은 현역 은퇴 무대가 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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