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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관람 문재인 "탈핵·탈원전 국가로 가야"

입력 : 2016-12-19 09:48:40 수정 : 2016-12-19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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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전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를 관람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오후 부산의 한 영화관에서 '판도라'를 관람한 후 박정우 감독 및 배우들과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로 원전 폭발 사고를 그려 화제가 된 작품. 영화를 본 문 전 대표는 "원전 추가 건설을 막고 탈핵, 탈원전 국가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리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원전이 밀집된 지역으로 반경 30km 이내 340만명이 살고 있다. 만에 하나 원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최악의 국가 재난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판도라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판도라 상자 자체를 치워야 한다"면서 "큰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청와대 등이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서 많이 봐온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판도라'는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원전사고 속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지난 7일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답답한 현실과 무능한 정부를 꼬집는 스토리가 현 시국과 맞아떨어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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