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쳐) |
20일 이회창 전 총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이력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회창 전 총재는 황해도 서흥군에서 태어났으며, 부친과 선대의 고향인 본적지는 충청남도 예산군이다.
1960년 서울지방법원의 법관으로 임용되어 1993년 대한민국 대법원 대법관으로 퇴직했다. 군사정권의 청탁과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판결을 내려 '대쪽', '대쪽 판사'라는 별명으로 불린 바 있다.
특히, 한나라당(현재의 새누리당) 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2번 출마해 2번 낙선했고, 2007년 11월 7일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후보로 제17대 대선에 출마 의사를 발표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더욱이 이회창 전 총재가 정계를 떠난 이후 한나라당 총재 자리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에서 부터 활동해온 서청원 의원과 최병렬 의원에게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했으나, 국민여론이 크게 악화되는 역풍을 맞아 원내 제2당으로 떨어졌다.
2007년 들어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 행보를 시작했었을 때, 이회창 전 총재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사람은 많았다. 이후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국민을 기망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제기됐고, 이러한 논란은 대통령 후보로 공식 입후보할 때까지 지속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의 호는 경사(徑史), 천주교 세례명은 올라프이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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