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26일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황 권한대행은 2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김도진 부행장을 23일자로 임명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김 부행장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
야당은 황 권한대행의 인사권 행사를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인사권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은 불가피하고 긴급을 요하는 사안 외에는 국회와 협의하거나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지금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저지 등 민생 문제가 시급한데 황 권한대행이 인사권 등에서 자신의 권한만을 챙기는 데 열중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은행장 인사는 중요한 인사”라며 “당장 중단하고 국회하고 협의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박세준·홍주형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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