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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1월 첬째주…法, 최순실 첫 공판· 헌재도 첫 변론 등 탄핵심판돌입

입력 : 2016-12-28 16:25:28 수정 : 2016-12-28 1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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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인 2017년 1월 첫째주는 기념비적 재판에 국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최순실(50)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끝내고 첫 공판기일을 다음 주로 지정, 증인신문 등 공판에 돌입하는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헌법재판소도 오는 1월 3일과 5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잡은 바 있다.

최순실 관련 재판부는 1월 둘째 주부터는 매주 2∼4차례 공판기일을 지정해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지법은 형사합의22부가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전념토록 22부가 맡았던 여타 사건 16건을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했다.

정확한 공판날짜에 대해 법원측은 "공판기일을 지정하려면 사건 관계인들이 출석할 수 있는지와 법정 사정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아직 계획이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29일 공판준비 기일이 예정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건은 총 5건이다.

최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37·여)씨,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 절차가 오전 10시10분에 가장 먼저 열린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 퇴진압력을 넣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첫 공판준비 절차가 이어진다.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미르·더블루케이 재단 후원 강요 혐의 등에 관한 재판은 오후 2시 10분, 최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의혹을 받는 차은택씨 재판은 오후 3시로 각각 예정돼 있다.

오후에 진행하는 2개의 사건은 지난 19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돼 이번 재판은 2회 공판준비기일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최씨 등 사건 재판의 일반인 방청권 추첨을 진행했다.

총 80석을 두고 92명이 응모해 첫 기일보다는 다소 낮은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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