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회장은 “2016년 대한민국은 거센 풍랑에 휩쓸려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초 북한 제4차 핵실험의 여파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폐쇄라는 아픔을 겪었고,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의 갈등은 심화됐다. 더욱이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혼란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 마치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듯하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위기의 때일수록 먼저 기본을 지켜야 한다. 국가를 위해 보다 큰 가치와 비전을 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 모두 배려와 위함의 철학, 그리고 ‘참사랑 실천’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가정연합은 ‘가정공동체 회복으로 사회갈등 해소’, ‘종교의 사회적 책임으로 국가적 위기극복’, ‘다문화사회 안착으로 문화갈등 해소’,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고자 경주해 왔다”고 활동상을 소개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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