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회 탄핵소추를 당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 3주 만에 황 대행이 처음 단행한 차관 인사다. 황 대행은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공석이나 빈자리가 장기화돼 업무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는 부득이한 경우 인사를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필요한 인사는 직접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송 차관 검증 작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인 정관주 전 1차관은 과거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임한 뒤 특검 조사를 받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