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는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촛불집회 3, 4차 때쯤이다. 같은 시간대에 음악회가 잡혀서 한 관계자가 취소될 줄 알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 촛불집회 인원만 100만이 넘었다"면서 "모두 마음이 찜찜했는데 (박 대통령은) 천진난만하게 즐겼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정봉주는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아마 연말에도 드라마나 시상식 같은 걸 보면서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고, 다른 패널들은 "설마 그랬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헌재가 3월에 탄핵 판결을 내리면 자칫 감옥에 갈수 있는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라며 "외부행사에 참석해 의연함을 보인 것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그런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라고 분석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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